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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드라마와 영화계의 대세 여배우 이성경·박소담이 선택한 '화이트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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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Q] 드라마와 영화계의 대세 여배우 이성경·박소담이 선택한 '화이트 드레스'
  • 오진희 인턴 기자
  • 승인 2016.07.09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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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스타 패션 트렌드]④

<편집자 주> 연예계 스타들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은 거센 한류 바람을 타고 전세계로 향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음악은 물론 그들이 입고 꾸미고 가꾸는 맵시는 곧바로 흐름이 되고 유행이 된다. 대한민국 남녀 스타들은 2016년 상반기에 어떤 스타일의 헤어스타일과 의상, 액세서리, 메이컵으로 자신들만의 매력을 더했을까? 작품의 각종 발표회, 각종 시상식의 레드카펫 무대에서 펼쳐진 스타들의 상반기 패션 트렌드를 정리해 본다.

[스포츠Q(큐) 오진희 인턴 기자] 화이트 색상의 옷은 청순하고 우아하게 보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여배우들은 시상식에서 '화이트 드레스'를 자주 선택한다.

지난 6월 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화이트 드레스는 여배우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차세대 여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성경', '박소담'의 '화이트 드레스'는 사람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 새침한 매력의 모델 포스 '이성경'

▲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의 이성경 [사진= 스포츠Q DB]

대세 여배우 '이성경'은 이날 그리스 로마 신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연상시키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었다.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시스루 드레스는 그녀의 매력인 큰 키를 더 빛나게 했다. 은은하게 빛나는 드레스의 장식 또한 그녀를 더 우아하게 만들었다.

여리여리한 올림머리는 그녀의 쇄골을 더 돋보이게 하였다. 이성경은 감각적인 헤어밴드와 심플한 드롭 귀걸이로 흠잡을 데 없는 여신 드레스를 마무리했다.

최근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새롭게 떠오른 이성경은 작년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정식 연기자로 데뷔했다. 그녀의 대세를 입증하듯 '2015 MBC 연기대상 특별기획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여배우로서 발돋움했다.

순풍에도 역풍은 있는 법, 그녀는 'tvN 치즈 인 더 트랩'에서 발연기 논란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우려도 잠시, 지난달 20일 시작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한결 성숙해진 연기력을 펼쳐보이고 있다. 특히 '눈물의 심폐소생술' 장면을 통해 가슴 찡한 열연을 펼치며 그동안의 논란을 일시에 잠재웠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진정한 여배우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그녀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 동양적인 매력의 충무로 블루칩 '박소담'

▲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의 박소담 [사진=스포츠Q DB]

매력 있는 얼굴과 개성있는 연기력으로 충무로를 휩쓴 대세 여배우 '박소담' 역시 '화이트 드레스'로 백상예술대상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당일 박소담은 순백의 시스루 드레스로 그동안 감춰 왔던 여성미를 드러냈다.

차분한 여성미에 클래식한 느낌까지 더해준 '엠파이어 라인' 드레스는 165cm인 그녀를 더욱 가늘고 길게 만들어 줬다. 언제 어디서나 돋보여야 하는 것은 여배우의 숙명이다. '백상 예술 대상'의 수많은 여배우 사이에서 그녀를 단연 도드라지게 한 엠파이어 실루엣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드레스 뿐만 아니라 박소담의 헤어, 액세서리 또한 그녀의 우아함을 살려 주었다. 박소담의 숏 컷 헤어는 그녀의 맑고 깨끗한 느낌을 살려 주었으며  X자 크로스 팔찌와 일자로 떨어지는 드롭 귀걸이는 밋밋할 수 있는 드레스의 부족함을 채웠다.

2013년부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박소담은 지난해 '경성 학교 : 사라진 소녀들'로 신인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빛을 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녀에게 상을 안겨준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삭발 투혼'까지 한 그녀의 열정은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신인 여배우에게 '지상파 드라마 주인공'은 살짝 부담스러웠을까? KBS 2TV 수목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 열연에도 불구하고 흡족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시련은 더 나은 배우로서 성장하기 위해 피해 갈 수 없는 길이다. 많은 스타들도 이러한 높낮이를 겪어왔고 그들의 힘과 노력으로 극복해 왔다. 박소담은 '충무로의 블루칩'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만큼 위기를 기회로 삼을 만한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한다. 드라마라는 새로운 도전에 다소 서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지만 지금의 통과의례는 내공있는 연기자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박소담에 대한 많은 대중의 믿음은 여전히 굳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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