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두산 연습경기 벤치서 해설가 자처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대호(32)가 한국 야구 전도사가 됐다. 그중에서도 국가대표 후배 김현수(26)를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일본의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지난 25일 이대호가 '해설자'로 변신했다고 보도했다. 이 날은 이대호의 소속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두산 베어스가 연습 경기를 가진 날.
이대호는 벤치에서 우치가와, 마쓰다 등 팀 동료들에게 두산 선수들의 특징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김현수에 대해서 "날카로운 타격이 일품"이라며 조금 더 상세히 설명했다.
닛칸스포츠는 김현수에 대해 "2009 WBC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축 멤버였으며 그 해 최다안타 선수였다"며 자세한 경력을 덧붙였다.
한편 미야자키 아이비 구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두산을 14-4로 물리쳤다. 이대호는 두산의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 볼스테드(28)를 상대로 1회 한 타석에 들어서 삼진을 당한 뒤 경기에서 빠졌다. 이대호의 칭찬을 들은 김현수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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