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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 감독에 '진화론자' 로페테기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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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 감독에 '진화론자' 로페테기 선택했다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7.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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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테기,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만 보겠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국가대표팀을 지휘할 새로운 사령탑이 발표됐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50)를 새로운 스페인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로페테기는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의 뒤를 이어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델 보스케는 스페인을 이끌고 유로 2008부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까지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거둔 명장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유로 2016 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 패한 뒤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 훌렌 로페테기 감독(오른쪽)이 스페인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사진=스페인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 캡쳐]

로페테기는 스페인 19세 이하(U-19)와 21세 이하(U-21) 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며 2012년 U-19 유럽챔피언십과 2013년 U-21세 유럽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부터는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 감독을 지냈다. 포르투는 당시 비토리아FC에서 두 자릿수 골을 넣던 석현준 영입을 시도하던 가운데 로페테기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스페인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로페테기는 “스페인 축구는 지금까지 델 보스케에게 많은 덕을 봤다. 하지만 나는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를 보겠다”며 “개혁은 없지만 진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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