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강두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고대하던 호날두-베일의 ‘쌍포’가 드디어 터지며 샬케에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샬케04와의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호날두, 베일, 벤제마가 2골씩 터뜨리는 막강 화력을 앞세워 6-1 대승을 거뒀다.
호날두와 베일은 좌우 측면에 나란히 선발 출장해 최전방에 위치한 벤제마를 지원했다.
호날두는 전반 초반부터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2분 벤제마의 선취골을 도운 호날두는 후반 6분 베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환상적인 슛으로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막판에는 6번째 골을 팬들에게 선사하며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베일 역시 반대쪽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20분 베일은 선취골의 주인공인 벤제마가 패스를 내주자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를 따돌리며 왼발슛으로 2번째 골을 터뜨렸다.
4-0으로 앞선 후반 23분에는 세르히오 라모스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2번째이자 팀의 5번째 골을 기록했다.
벤제마 역시 2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인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훈텔라르가 한 골을 만회한 샬케에 대승을 거두며 다음달 19일 벌어질 2차전에서 한결 수월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잉글랜드 첼시는 터키로 원정을 떠나 갈라타사라이와 16강 1차전을 가졌다.
첼시는 토레스가 전반 8분 아즈필리쿠에타의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19분 체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중원 싸움을 지속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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