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공유가 차기작 드라마 '도깨비'에 대해 언급했다.
공유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Q와의 인터뷰에서 차기작 '도깨비'에 대해 얘기했다.
공유가 직접 밝힌 '도깨비'의 관전포인트는 상대 배우인 김고은, 그리고 이동욱과의 관계다. 공유는 "단순히 두 남녀의 감정만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는 아니다. 남자 두 배우 간의 브로맨스가 나올 것 같아서 그 '케미'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12월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지키려는 자' 도깨비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데려가는 자' 저승사자의 동거를 다룬다.
2012년 방송된 '빅' 이후 4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공유는 기대만큼이나 걱정이 많다고 털어놨다. 흔하지 않은 장르와 내용, '태양의 후예' 등을 내놓은 스타작가 김은숙의 작품이라는 점도 부담의 이유다.
공유는 "'도깨비'는 현실에서 접할 수 없는, 상상이나 만화 속에서 나올법한 캐릭터에 대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내가 고민하는 점은 이 내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김은숙 작가님이 잘 하는 플레이 속에서 나라는 배우가 어떻게 뭔가 또 다른 걸 보여드려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다"고 말했다.
공유는 "제대로 고민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보니 대사 톤부터, 하나하나 소소한 것까지 다 고민이다. 대본 리딩을 하러 갔다가 작가님을 따라다니며 꼬치꼬치 여쭤봤다. '생각을 버리고 재밌게 하면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 감독님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제작진 분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잘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이다. 아직은 서먹하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이 그랬듯 모두가 행복한 현장, 작품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깨비' 이전, 먼저 대중을 만나는 작품은 7일 개봉하는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이다. 공유는 "'밀정'이 비슷한 소재를 다룬 기존 영화들과 결이 조금 다르듯, '도깨비' 역시 '로맨틱 코미디'지만 좀 다른 걸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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