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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달식 감독 “우리 눈앞에서는 우승 못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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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달식 감독 “우리 눈앞에서는 우승 못 시킨다”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2.27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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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흐름 예상대로 끌고 온것이 주효

[안산=스포츠Q 권대순 기자] 우리은행에 27일 신한은행전은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매직 넘버는 2였지만 2위인 신한은행을 잡는다면 바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모를리 없는 신한은행은 정신력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경기에 나섰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우리은행이 안방에서 우승 확정하는 것을 저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며 정신적으로 강한 준비를 하고 나왔음을 강조했다.

▲ [안산=스포츠Q 이상민기자] 자신이 보는 앞에서는 절대 정규리그 1위를 내주지 않겠다는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 

신한은행은 20승10패로 1위 우리은행(23승7패)에 3경기차로 뒤져 있다. 5경기가 남은 현재 실질적으로 1위를 노리기는 힘들다.

임 감독 역시 1위에 대해선 마음을 비웠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1위는 확실히 마음을 비웠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 그는 “하지만 우리 앞에서 우승하게 놔둘 수 없다”며 우리은행의 정상등극은 어떻게든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신한은행은 경기초반 우리은행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이에 대해 임 감독은 “4쿼터까지 10점차 정도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그 정도 점수차를 유지했고 마지막에 집중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며 흐름을 예측한대로 끌고 간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이런 경기가 재밌지 않느냐”며 웃었다.

임달식 감독이 다음 맞대결인 다음달 2일에도 재미있는 경기를 하나 더 만들수 있을지 주목된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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