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사진ㆍ글 최대성 기자] 미스코리아 김주리를 끝으로 포토타임이 마무리됐다고 생각했을 때였다. 저 멀리 계단을 내려오는 9등신 그림자!
포토타임의 대미를 장식하기 충분한 보디라인의 주인공 모델 스테파니 리가 포착됐다. 약간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다가오는 스테파니 리를 향한 셔터소리가 요란할 무렵.
다급한 홍보팀의 한마디가 들렸다.
"포토월은 안 서실게요~"
타 화장품 업체의 모델인 스테파니 리였기에 헤라의 로고가 선명한 포토월에 설 수 없었던 것. 결국 톱모델의 포즈를 카메라에 담을 수 없게 된 취재진의 원성에 포토월 앞 계단에서 포즈를 취하는 쪽으로 합의가 됐다.
그곳이 포토월이 아니면 어떠랴~
블루 카펫이 깔린 계단에서 즉흥적인 포즈를 취하는 스테파니 리의 자태는 당연히 아름다웠다.
'당당한 표정의 스테파니 리!'
'계단이 많아서 조심 조심~'
'어디서든 빛나는 모델 스테파니 리의 프로의식!'
텔런트이자 모델인 스테파니 리가 1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헤라 서울패션위크 S/S 2017 노케 컬렉션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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