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사진ㆍ글 최대성 기자] '청청패션'은 진정한 패션 마니아가 아니면 여간해선 소화하기 힘든 게 정설이다. 그런 의미에서 빨빨패션으로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힙합 가수 산이의 등장은 생각보다 강렬했다.

단순히 레드로 통일한 티와 신발을 두고 한 말은 아니다. 눈이 시린 블루 카펫이 깔린 계단을 내려오며 힙합 가수로서 선보인 스웨그가 그의 코디와 잘 어우러졌기 때문.

계단을 내려오며 선보여진 산이의 스웨그는 포토월 앞에서 정점을 찍었다. 그리고 느낌 충만한 손동작이 가미된 다양한 포즈들이 그의 다소 모호한 깔맞춤 코디를 수긍시켜줬다. 

'많이 오셨네요~'
 

'빨빨패션으로 패션위크를 접수!'

'손동작 하나도 스웨그~스웨그~'

'빨빨패션 기억해 주세요!'

가수 산이가 2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헤라 서울패션위크 S/S 2017 디그낙 컬렉션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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