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카운트 절반이 땅볼, 내야수는 에러 無 찰떡궁합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진 7개보다 빛나는 땅볼 11개.
재크 스튜어트가 생각하는 대로였다. LG 트윈스 타자들이 때린 타구는 좀처럼 뜨지 않았다.
스튜어트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7⅓이닝 97구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스튜어트가 처리한 아웃카운트 22개의 유형을 보자.
땅볼 11개(희생번타 1개 포함), 삼진 7개, 뜬공 4개였다. 스튜어트의 커터와 체인지업은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찔렀고 LG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정타로 뻗어 안타가 된 타구는 5회초 채은성의 우중간 2루타 뿐. 3회 이전까지 뜬공은 딱 하나였는데 이는 2회초 루이스 히메네스가 친 포수 파울플라이였다.
4회까지 5개, 5개로 균형을 이룬 삼진 대 땅볼 비율은 5회 이후 땅볼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낮게 그리고 양쪽 꽉 차게 꽂아넣은 덕분에 7회 때 그 비율은 7:11이 됐다.
에릭 테임즈(1루수), 박민우(2루수), 박석민(3루수), 손시헌(유격수) 등 NC 내야는 단 하나의 에러도 저지르지 않았다. 앞으로 오는 힘없는 땅볼을 잡아 아웃카운트를 늘리기만 하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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