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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웅 유니폼 논란 KOVO 상벌위행, 예상 징계 수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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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웅 유니폼 논란 KOVO 상벌위행, 예상 징계 수위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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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무려 25분간 경기를 멈추게 만들었던 수원 한국전력 세터 강민웅의 ‘부정 유니폼’ 사건이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KOVO는 “16일 오전 9시 30분에 연맹 대회의실에서 전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대한항공-한국전력전에서 일어난 유니폼 착용 위반에 대한 경기감독관, 심판감독관 및 심판의 경기운영 미숙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 14일 벌어진 강민웅(오른쪽) 유니폼 사태에 대해 KOVO가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사진=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강민웅은 14일 경기에서 감색 원정 유니폼 대신 붉은색 홈 유니폼을 가져와 스타팅으로 코트에 서지 못했고, 교체 출장한 뒤에도 경기장에서 오래 있을 수 없었다.

대한항공 측에서 강민웅이 입은 유니폼 상의가 팀 동료들과 다르다고 지적한 것. 강민웅은 KOVO 마크가 구단 로고 위에 새겨진 ‘규정 위반’의 유니폼을 입었고 경기가 중단된 이후 퇴장 당했다.

이 과정에서 25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KOVO와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됐다.

박기원 감독은 “강민웅은 규정에 맞지 않는 유니폼을 착용했다. 부정선수이기에 즉시 빼고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영철 감독은 억울했다. “우리팀 점수가 강민웅이 투입되기 전인 1점으로 돌아갔다. 우리가 오늘 패하면 KOVO가 책임질 수 있느냐”라며 “강민웅이 처음에 코트에 들어갈 때 왜 제지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KOVO는 “이번 사태로 인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가장 먼저 사죄드리며, 상벌위원회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내리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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