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맥그리거가 하빕과 싸우지 않을 거면 챔피언벨트를 반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UFC 라이트급 1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의 코치인 하비에르 멘데스의 주장이다. 멘데스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무조건 하빕과 맞붙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멘데스 코치는 이같이 주장하며 “맥그리거가 하빕과 싸우지 않을 거면 다른 격투기 단체로 가야 한다. 임시 타이틀 보유자는 챔피언과 싸워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멘데스 코치가 지도하는 하빕은 다음달 5일 UFC 209에서 토니 퍼거슨(미국)과 잠정 타이틀전을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가 맥그리거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결투를 원하고 있다.
데일리스타는 “맥그리거의 다음 경기는 UFC 바깥에서 일어날 공산이 크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와 복싱 대결을 조준하고 있으며, 미국인이 아닌 사람과 싸우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와 싸우기 전까지는 사이드라인에 있어야 한다는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다. (메이웨더와 싸우길 원하는) 맥그리거의 결정은 UFC 라이트급에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다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맥그리거의 다음 경기가 UFC 매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미국 웹사이트 TMZ닷컴과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의 다음 경기는 UFC가 될 것이다. 상대는 하빕과 퍼거슨의 승자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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