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에 78-60 완승…삼성생명전 승리하면 신한은행 기록 8년만에 경신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역사를 이루기까지 필요한 건 단 1승이다. 아산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승률 경신을 눈앞에 뒀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8-60으로 꺾었다.
8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32승 2패(승률 0.941)을 기록했다. 오는 6일 용인 삼성생명과 시즌 최종전을 이기면 2008~2009시즌 인천 신한은행이 세운 단일 시즌 역대 최고 승률 0.925(37승 3패)를 넘어 0.943으로 여자프로농구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선화가 8점, 임영희가 6점, 존쿠엘 존스가 5점 등 총 26점을 올리는 동안 KB스타즈의 득점은 6점으로 틀어 막았다.
2쿼터에도 격차를 벌린 우리은행은 전반을 42-19로 마쳤고 KB스타즈의 추격을 허용치 않으며 수월하게 1승을 추가했다.
임영희(15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혜진(15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존스(14득점, 18리바운드), 모니크 커리(13점, 5리바운드)가 동시에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앞서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KB스타즈는 무리하지 않는 경기 운영을 펼쳤고 14승 2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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