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4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54-52로 꺾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14승 21패,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3위 청주 KB스타즈와 격차가 0.5경기에 불과하기에 2월 8경기에서 7패(1승)를 당한 것이 더욱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마지막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13승 22패로 5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구리 KDB생명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4위로 시즌을 마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을까. 양 팀의 경기 내용은 예상 외로 치열했다. 1쿼터 10-19로 뒤졌던 신한은행은 2쿼터 16-7로 앞서 전반을 26-26 동점으로 마쳤다.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신한은행은 3쿼터 7점을 넣은 김연주의 활약 속에 리드를 잡았지만 4쿼터 KEB하나은행의 거친 반격에 진땀을 흘렸다.
결국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카일라 쏜튼에 3점슛을 맞고 52-5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위닝샷’을 노리던 신한은행 김규희가 공격 도중 얻은 자유투 하나를 성공시켰고 쏜튼의 실책 이후 김단비가 다시 자유투로 1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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