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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이재성 골절로 한달 이상 결장, 전북 현대-대표팀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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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이재성 골절로 한달 이상 결장, 전북 현대-대표팀 날벼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3.05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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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도중 왼쪽 정강이 골절…공격형 미드필더-측면 공격수 공백 불가피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까지 맡을 수 있는 이재성이 쓰러졌다. 소속팀 전북 현대는 물론 이달말 중국, 시리아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연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날벼락이 떨어졌다.

이재성은 5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남과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에 결장했다. 이재성이 훈련 도중 왼쪽 정강이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면서 한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해진 것.

이에 대해 전북 관계자는 "이재성이 정강이뼈가 부러져 짧아도 한달, 최대 두달 정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 전북 현대 이재성이 훈련 도중 왼쪽 정강이 골절상을 당해 한달 이상 전력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이재성의 부상 소식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날벼락이다. [사진=스포츠Q(큐) DB]

이 때문에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과 김신욱을 최전방 투톱으로 세우고 이승기, 김보경, 고무열, 신형민 등을 미드필더로 세웠다. 선발 라인업에 있는 '5번' 이재성은 정강이 골절상을 당한 이재성이 아닌 이적시장을 통해 울산 현대에서 데려온 동명이인 수비수다.

이재성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전북 현대도 어려움에 빠졌다. 이재성의 한달 이상 결장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로페스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다가 부상을 당한 이후 아직 전력에 복귀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올 시즌 초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재성의 부상 소식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주름살을 늘게 만든다. 이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모두 볼 수 있는 멀티자원이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잃어 경기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이재성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설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이재성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다시 한번 선수 선발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최전방 공격수에서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그나마 맹활약해주고 있지만 나이가 어려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고 석현준(데브레첸)은 아직 부활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이정협(부산)과 황의조(성남FC)는 K리그 챌린지에 있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줘야 하는 기성용(스완지)은 아직 부상 재활중이고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부상으로 구멍이 생긴 포백 라인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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