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국내 프로 철인 3종 경기 챔피언 오영환이 아시아 최고 철인에 등극했다.
오영환은 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타우포에서 열린 아이언맨 뉴질랜드 대회에서 9시간33분04초 기록으로 남자 프로 13위,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오영환은 2016년 아이언맨 아시아 랭킹 2위에 오른 명실상부 한국 최강의 철인이다. 지난해 6월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아이언맨 70.3 부산 국제대회와 8월 충주 탄금호에서 개최된 아이언맨 70.3 충주 국제대회에서 각각 남자 프로 4위에 올랐다.
아이언맨 뉴질랜드 대회는 세계철인3종경기협회에서 승인한 국제 철인 3종 대회로, 뉴질랜드 최대 호수인 타우포 호수에서 3.8㎞의 코스를 수영한 뒤 타우포 호수를 따라 2바퀴의 사이클 180.2㎞ 코스를 거쳐 3바퀴 랩으로 이어지는 마라톤 42.195㎞ 코스로 진행됐다.
경기 후 오영환은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고 기온이 차 그 어떤 대회보다 힘들었다. 하지만 완주와 함께 아시아 1위를 차지해 한국 철인의 위상을 빛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 최강의 철인임을 확인한 오영환은 오는 7월 9일 독일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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