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스트라이커는 골로 말한다고 했던가. 맨체스터 시티 스트라이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매서운 골 감각을 뽐내며 스스로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
아구에로는 6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구에로의 활약 속에 맨시티는 2-0 승리, 4연승을 달렸다. 17승 4무 5패(승점 55)로 3위로 뛰어 올랐다.
아구에로는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새로 합류한 가브리엘 제수스로 인해 설 자리를 잃는 것처럼 보였다. 제수스는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날아올랐다. 하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쓰러졌고 다시 찾아온 기회를 아구에로는 놓치지 않았다.
맨시티는 전반 수차례 공격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했던 아구에로가 나섰다. 전반 42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라힘 스털링이 침투하는 아구에로를 봤다. 수비 다리 사이로 연결한 공을 건네받은 아구에로가 감각적인 터치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그 12호골.
아구에로는 최근 3경기에서 무려 5골(2도움)을 넣으며 리그 대표 골잡이로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맨시티는 후반 14분 다비드 실바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에 이은 르로이 사네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맨시티는 EPL은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6강)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8강)까지 참가하고 있다. 3월 이미 2차례 경기를 벌인 맨시티는 앞으로 4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험난한 일정 속에서 아구에로의 완벽한 부활은 한 줄기 빛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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