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노리는 강원FC가 겹경사를 누렸다. 구단 살림살이는 나아지고 이근호는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별중의 별이 됐다.
강원FC는 8일 “이사회 결과 강원도 대표기업인 강원랜드로부터 20억원을 추가 지원받기로 했다”며 “강원FC가 비상하는 과정에서 메인스폰서 강원랜드의 애정이 큰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 측은 “지난해 12월 29일 이사회에서 강원FC에 대해 2016년과 동일한 20억원을 후원하기로 의결했다"면서 "강원도민의 화합과 사기 진작에 기여하고자 20억 증액 후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리그인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FC는 K리그 클래식 1라운드에서 상주 상무를 2-1로 꺾었다. 현재 울산 현대, 전북 현대와 함께 승점 3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른발 중거리슛과 헤딩슛 등 멀티골로 상주전 짜릿한 승리를 견인한 공격수 이근호는 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펼친 강원FC가 이근호의 맹활약으로 올 시즌 클래식의 다크호스임을 증명했다”고 부연했다.
구단 재정이 튼실해진데다 ‘으뜸별’까지 배출해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른 강원FC는 오는 11일 오후 3시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을 홈구장인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로 불러들여 K리그 클래식 2연승을 노린다.
강원FC 측은 “평창 알펜시아 축구장은 스키점프대, 폭포 등 세계적으로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풍경이 팬들을 기다린다. 관중석과 경기장이 바짝 붙어 있어 축구전용경기장 뷰로 축구를 즐길 수 있다”고 호응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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