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 동부를 잡고 선두를 유지했다.
KGC인삼공사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키퍼 사익스의 25점 활약을 앞세워 동부를 90-85로 물리쳤다.
2연승을 거둔 1위 인삼공사는 시즌 32승(15패)째를 수확, 2위 서울 삼성(31승 16패)과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사익스가 25점, 이정현이 23점, 오세근이 19점 11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셋은 고비마다 스코어를 쌓아 동부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동부 센터 로드 벤슨은 12점 12리바운드로 KBL 더블더블 기록 행진을 32경기로 연장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두경민도 21점으로 분전했다.
토종 간판인 윤호영을 아킬레스건 파열로 잃은 동부는 5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24승 24패로 6위 인천 전자랜드(23승 24패)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6강 진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창원 LG는 홈에서 울산 모비스를 87-82로 물리치고 전자랜드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주포 제임스 메이스가 38점 16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조성민이 1쿼터 12점 포함 19점으로 외곽에서 터져 강호 모비스를 제압했다.
3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했던 LG는 메이스와 김종규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재차 리드를 잡았고 막판 최승욱의 쐐기포를 더해 모비스의 전의를 꺾었다.
모비스는 지난 서울 SK전에 이어 또 부진, 2연패에 빠졌다. 25승 23패,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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