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1경기 승리하고 한국전력-삼성화재 모두 패하면 준PO 진출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직 희망의 끈을 놓기에는 이르다. 서울 우리카드가 안산 OK저축은행을 잡고 창단 첫 ‘봄 배구’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키웠다.
우리카드는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34점을 올린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활약 속에 안산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1-25 25-21 29-27 25-19)로 제압했다.
3연패를 탈출한 우리카드는 17승 18패 승점 54를 기록했다. 3위 수원 한국전력(승점 59), 4위 대전 삼성화재(승점 55)에 밀려 여전히 5위다. 그럼에도 이날 승리로 실낱같은 준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은 여전히 남겨뒀다.
V리그 남자부에서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 PO가 성사된다. 최종전에서 우리카드가 승리하고 한국전력과 삼성화재가 모두 패하면 우리카드의 봄 배구 출전 꿈은 이뤄진다.
양 팀은 1, 2세트를 나눠가졌다. 3세트가 승부처였다. 4차례 듀스 끝에 우리카드 파다르가 퀵오픈 공격과 백어택을 연달아 성공시켜 어렵게 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4세트도 손쉽게 가져왔다.
파다르는 우리카드 공격의 46.73%를 책임지면서도 64%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 모하메드는 양 팀 최다인 37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하위 OK저축은행(6승 29패, 승점 17)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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