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메수트 외질(아스날)로부터 외면 받았다?
‘외질 베스트11’이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더선, 미러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의 간판 미드필더 외질은 10일(한국시간) 일본 코나미사가 제작한 비디오 축구게임 PES(위닝일레븐) 2017 발매에 맞춰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FC바르셀로나 메시가 없는 게 눈에 띈다. 외질의 전 소속팀이 바르셀로나의 최고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질과 환상 호흡을 자랑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등 레알 공격수들이 ‘외질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 왼쪽 풀백 마르셀루,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 등도 레알 마드리드 때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이다.
독일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맨체스터 시티), 센터백 제롬 보아텡,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도 발탁됐다.
현재를 함께하고 있는 아스날 동료도 빼놓을 수 없다. 오른쪽 포워드로 알렉시스 산체스, 오른쪽 풀백으로 헥토르 베예린이 외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른 선수들이야 그렇다 쳐도 베예린이 선정된 건 다소 의외. 외질은 “베예린이 세계에서 제일 빠른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나름의 타당성을 부여했다.
더선은 “외질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에서 함께 했던 이들을 현재 동료나 바르셀로나 출신들보다 선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호날두, 벤제마, 산체스 스리톱에 외질, 귄도간, 모드리치가 허리에 선다. 베예린, 보아텡, 라모스, 마르셀루가 포백을 형성하고 노이어가 골문을 지키는 그림이 ‘외질 베스트11’이다.
비록 메시는 없지만 내로라하는 유럽 빅클럽 혹은 월드컵 우승후보군으로 분류될 국가대표팀과 견주어도 뒤질 것이 없는 초호화 라인업이 아닐 수 없다.
PES(프로에볼루션사커) 시리즈는 축구팬들 사이에 잘 알려진 게임이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주 플랫폼으로 하며 EA스포츠가 제작한 FIFA와 더불어 축구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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