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손세이셔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의 골 폭죽과 함께 배우 류준열이 화제의 중심에 오르고 있다.
류준열이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 때문. 류준열은 과거 영국을 방문했을 때 토트넘의 훈련장을 찾아 친분이 있는 손흥민과 함께 인증 영상을 찍었다. 이날 손흥민이 밀월FC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자 류준열은 이 영상을 공개하고 손흥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류준열은 유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다. tvN 여행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 출연했을 때 아버지와 함께 축구 여행을 떠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을 정도.
지난해 10월에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페네르바체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경기를 관람하는 장면이 중계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구와 관련된 게시물을 수시로 업로드하고 있다. 최근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1차전 0-4의 열세를 뒤집고 6-1 승리를 이끈 네이마르의 열정에 감탄하는 게시물을 남기기도 했다.
류준열이 손흥민 골에 열광한 것처럼 축구에 열과 성을 쏟는 또 다른 스타가 있다. Mnet ‘슈퍼스타K 5’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수 박재정 또한 ‘성공한 축구 덕후’로 손꼽힌다.
박재정은 축구 유니폼만 200여 벌이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축구 마니아다. K리그의 선수들은 물론이고 각종 스토리 등까지도 꿰고 있을 정도. MBC ‘능력자들’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이같은 박재정의 축구사랑이 공개됐고 이를 계기로 그는 K리그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이후에도 박재정은 역대 홍보대사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를 나온 재원인 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은 EPL 리버풀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리버풀과 레스터 시티의 경기가 열린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을 방문해 리버풀 사랑을 뽐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리버풀이 1-3으로 패했고 신아영은 웃지 못했다는 후문.
SBS ‘K팝스타 2’ 출신으로 음원 강자로 거듭난 가수 백아연은 성남FC의 팬이다. 성남 시민 백아연은 성남FC의 홈경기가 열릴 때면 종종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아 응원을 펼치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스타들이 손흥민의 골 소식에, K리그 응원 구단의 선전에 기뻐하는 장면은 축구팬들이 연예인들을 더욱 친근하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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