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완연한 상승세다. ‘출루 머신’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궤도에 올랐다.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통산 150호 홈런을 쏘아 올린 추신수는 10일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인터리그 원정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시즌 처음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1회초 1번타자로 펫코 파크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사구와 득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4회에는 왼쪽으로 시즌 3호 2루타를 때렸고 또 홈을 밟았다. 6회에와 8회에는 볼넷을 골라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몸에 맞는 공은 시즌 1호, 득점은 15,16번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5리 올라 0.248(105타수 26안타)가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0.773다. 최근 6경기 중 안타를 때리지 못한 날이 한 경기 뿐이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리드오프로 경적을 울리자 텍사스도 힘을 냈다. 장단 9안타로 11득점, 11-0 완승을 거뒀다. 14승 20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아직 갈 길이 멀다.
텍사스는 11일에는 홈인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파크로 자리를 옮겨 샌디에이고를 상대한다. 일본인 다르빗슈 유가 오전 9시 5분에 플레이볼하는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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