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코리안 슬러거’ 박병호(31)가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돌아온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구단은 10일(한국시간) “부상자 명단에 있던 박병호를 엔트리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28일 만의 컴백이다. 시범경기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 마이너리그 타율 0.375(16타수 6안타)로 순항하던 박병호는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그간 재활에 전념해 왔다.
박병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스프링캠프에서 지명타자 슬롯을 두고 경쟁했던 장타자 케니스 바르가스가 빅리그로 콜업돼 아쉬움을 남겼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초반 보여준 페이스를 찾으면 곧 기회는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개막 직전 미네소타 언론은 박병호의 엔트리 제외를 “이상한 결정”이라고 맹비난했다.
박병호는 보다 빠른 재활을 위해 기후 조건이 좋은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달 29일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때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또 다른 한국인 마이너리거 황재균(30)은 주춤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소속인 그는 10일(한국시간)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안방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랠리 필드에서 레노 에이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를 맞이한 그는 유격수 땅볼, 2루수 뜬공, 1루수 파울플라이, 유격수 땅볼, 삼진으로 침묵했다.
황재균의 마이너 타율은 0.293(116타수 34안타)로 크게 떨어졌다. 14타점 12득점. 아직 홈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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