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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6연승 LG트윈스, 차우찬 8이닝 완벽투에 '친정' 삼성라이온즈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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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6연승 LG트윈스, 차우찬 8이닝 완벽투에 '친정' 삼성라이온즈는 눈물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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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LG 트윈스로 팀을 옮긴 후 처음 대구를 찾은 차우찬(30)이 쾌투로 친정을 울렸다. 올 시즌 4승 가운데 절반이 삼성 상대 승리다.

차우찬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115구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6연승을 내달린 LG는 21승(12패)째를 거뒀다. 3위. 삼성은 25패(6승 2무)째를 떠안았다.

차우찬과 삼성 선발 윤성환의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3회 LG 루이스 히메네스의 희생 플라이와 삼성 이원석의 솔로포로 불붙나 싶었던 양 팀 방망이는 다시 차우찬과 윤성환의 호투에 잠잠해졌다.

박용택이 3회부터 8회까지 이어진 0의 행진을 깼다. 박용택은 9회초 상대 장필준의 빠른 공을 그대로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활기를 되찾은 LG는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양석환이 심창민 상대로 만루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이승엽은 7회말 때려낸 좌중간 안타로 3880루타 고지를 밟고 KBO리그 최다 루타 신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 종전 최다 기록은 양준혁(3779루타)이 보유하고 있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6-0으로 꺾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동안 120구를 던져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괴력투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민병현과 오재원이 4타점을 합작,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15승 17패로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SK는 16패(16승 1무)째를 떠안고 4위를 유지했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의 대전 맞대결에서는 방문팀 롯데가 8-1로 한화를 제압했다. 송승준이 5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책임졌고 타석에선 손아섭이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15승(17패)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14승 18패로 9위.

kt 위즈는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3-0으로 이겼다. 선발 피어밴드가 8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KIA 선발 김진우는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697일 만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15승 19패로 8위로 뛰어 올랐다. 10패(24승)째를 당한 KIA는 선두를 지켰다.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마산 맞대결에서는 홈팀 NC가 3-0 승리를 거뒀다. 제프 맨쉽이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 7연승. 양현종(KIA)과 함께 다승 공동 1위.

2연승을 달린 NC는 21승 12패 1무로 2위 자리를 지켰고 넥센은 시즌 17번째 패배(15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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