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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메르스 의심 환자 '음성 판정', 올해만 90명 검사받은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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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메르스 의심 환자 '음성 판정', 올해만 90명 검사받은 결과는?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7.06.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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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해외여행 도중 중동 지역 아랍에미리트를 들른 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을 보였던 여성이 정밀 검사 끝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60대 여성 환자 A씨로부터 채취한 혈액과 가래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A씨와 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119구급대원 등을 대상으로 한 격리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해외 여행에 나섰던 A씨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하루를 묵은 뒤 유럽으로 건너갔고 귀국길에도 두바이에서 항공기를 갈아타고 9일 귀국했다. 귀국 3일 전부터 콧물과 함께 한기와 함께 전신 통증을 호소,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A씨는 9일 밤 늦게 귀국하자마자 119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미열과 함께 목이 아픈 증상이 있던 A씨가 중동 국가를 여행한 점 등을 확인하고 메르스 의심환자로 판단, 메르스 대응책으로 격리조치했다. 메르스 최장 잠복기는 14일이다.

질병관리본부 메르스발생 현황에 따르면 메르스는 지난해 중동지역에서 103명이 발생해 33명이 사망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96명 발생해 31명, 아랍에미리트에서는 4명의 환자 중 1명이 각각 목숨을 잃었다. 카타르에서는 3명이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최근에는 지난 1일까지 1주 간 사우디, 아랍에미리트에서 2명씩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올해 국내에서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를 받은 환자는 모두 90명으로 집계됐으나 모두 결과는 음성 판정으로 나왔다. 지난달 30일까지 1주일 동안 메르스 의심 증상을 호소한 환자는 남자 2명, 여자 3명이었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들 5명의 여행국가는 아랍에미리트가 3명, 카타르와 이스라엘이 1명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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