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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눈높이에서 축구경기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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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눈높이에서 축구경기 바라보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16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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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산업아카데미] 수강생들, K리그 클래식 경기 현장에서 실습 진행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그동안 스포츠 마케팅 이론만 익혔던 축구산업아카데미 수강생들이 직접 현장으로 나와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머리로만 알고 있던 고객경험 관리 프로그램을 실습하면서 미래 스포츠 행정가의 꿈을 키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스포츠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자 국내 프로 스포츠 단체 최초로 설립한 축구산업아카데미 2기 수강생들은 15일 전북 클럽하우스와 K리그 클래식 전북-포항전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수강생들은 전북의 클럽하우스 내에 있는 강의실에서 이철근 전북 단장의 경영전략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듣고 축구장을 찾은 관중들을 대상으로 고객경험 관리 프로그램을 실습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 축구산업아카데미 2기 수강생들이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고객경험 관리 프로그램을 실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철근 단장은 전북의 경영 전략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축구산업이 기업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무궁무진하다”며 “모기업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프랑스 해외사업과 발맞춰 브라질 전지훈련, 프랑스 리옹 구단과 친선경기 등을 추진하면서 구단의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구단의 자생력을 강화해 클럽하우스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평균 관중을 3만명으로 끌어올려 자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축구단을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의 강의를 들으며 클럽하우스 견학을 마친 수강생들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고객경험 관리 프로그램을 실습했다. 관중의 입장에서 경기 전, 경기 중, 경기 후에 발생할 수 있는 고객 접점 포인트를 관찰하고 조사하는 등 열의에 찬 면모를 보였다.

현장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 노진근 씨는 “기업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자생 모델을 찾아가는 전북의 열정과 능력에 놀랐다”며 최첨단의 클럽하우스와 좋은 성적, 전북 도민들의 즐거움이 그 결과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수강생 정동환 씨는 고객경험 관리 프로그램을 체험에 대해 “팬의 입장에서 좋은 점과 불편한 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개선해 나갈 점을 여러모로 생각할 수 있던 기회였다”고 소감을 남겼다.

수강생들은 이날 실습한 내용과 조사 자료, 김정윤 웨슬리퀘스트 이사의 조언을 토대로 전북 구단에 제시할 리포트를 작성할 예정이다. 전북은 우수한 전략이 있으면 채택해 현장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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