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나라기자] 신예 김형규가 ‘쓰리데이즈’에서 짧지만 강렬한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형규는 5일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즈’ 첫 방송에서 중계기 수리기사로 위장하여 대통령(손현주)을 살해하기 위해 투입된 요원인 요한으로 열연했다. 깊숙히 모자를 눌러쓰고 등장해 얼굴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짧은 대사 속에서도 공포감을 느끼게 할 만큼 놀라운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교통사고로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된 한태경 경호관(박유천) 부친의 사건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는 윤보원(박하선 분)은 대통령의 휴가지 청수호 근처 제방도로에서 검문을 하던 중 요한(김형규)이 운전하는 트럭에 치일 뻔했다. 아찔하게 검문에 통과한 요한의 일당이 중계기를 점검한 뒤에 청수호 근방이 정전된 이후 들린 세발의 총성 뒤에 대통령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이 모든 사건의 배후가 될 지 모르는 킬러 안경남 김형규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 손현주의 형 역할로 출연한 김형규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선배들 사이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 받은 바 있다. 2008년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를 통해 데뷔한 김형규는 영화 ′아름다운 유산′ ′히어로′ 등에 출연했다.
첫 회 시청률 11.9%를 기록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린 '쓰리데이즈'는 세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된 대통령을 지키려는 경호원의 활약을 그린 미스터리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로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소이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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