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할 수 있다”로 유명한 박상영이 돌아온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올해 처음으로 나선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진선(화성시청), 박경두(해남군청), 권영준(익산시청), 박상영(울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에서 벌어진 2018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45-4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대표팀에 복귀한 박상영에게 특별히 값진 금메달이었다. 지난해 슬럼프에 빠져 7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대표팀에서 떠나있었던 박상영은 이달 초 복귀한 뒤 첫 대회에서 동료들과 우승을 일궜다.
대표팀은 박상영이 선발전에서 떨어져 빠져 있던 지난해 10월 말 스위스 베른 대회 이후 3개월여 만에 월드컵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
16강, 8강에서 카자흐스탄, 일본을 차례대로 꺾은 한국은 4강에서 만난 스위스를 45-33으로 제압, 결승에 올랐다. 마지막 상대는 세계랭킹 3위 프랑스. 한국은 4점차로 상대 추격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한편 개인전에서는 박상영이 6위, 권영준이 7위, 나종관이 8위, 정진선이 10위, 박경두가 33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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