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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긱스와 '라이선스 동기' 김희호 코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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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긱스와 '라이선스 동기' 김희호 코치 영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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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울산 감독과 사간 도스서 한솥밥 경험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유럽축구연맹(UEFA) A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김희호 코치를 영입했다.

이랜드 FC는 18일 “J리그 사간 도스에서 윤정환(울산) 감독을 5년간 보좌했던 김희호 코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 코치는 윤 감독을 도와 지방의 작은 팀이 1부리그로 승격하는데 큰 도움을 줬던 인물이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일찌감치 선수 생활을 마친 김 코치는 영국으로 연수를 떠나 2009년 UEFA A 라이선스를 따냈다. 그의 라이선스 취득 동기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와 개리 네빌이 있다. 카디프 메트로폴리탄 대학원에서는 지도 과학을 전공했다.

▲ 서울 이랜드 FC가 사간 도스에서 지도력을 발휘한 김희호 코치를 영입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윤정환 감독은 김 코치에 대해 “지도자로서 많은 지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팀에서 실제 도움이 많이 됐다”며 “선진 지식과 일본에서의 경험을 잘 살려 앞으로 한국 축구의 큰 재목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태완 단장은 "일본에서 2부 팀을 1부로 승격시키고 돌풍을 일으킨 숨은 주역이었기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면서 "마틴 레니라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상황에서 한국인 코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레니 감독은 "김 코치는 한국어와 영어가 모두 능통하고 젊은 나이에도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면담을 통해 나와 철학이 일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도 그와 일하는 동안 좋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김 코치는 "서울 이랜드 FC의 비전, 목표, 철학을 듣고 도전의 가치를 느꼈다“며 ”레니 감독이 만들고자 하는 팀, 하고자 하는 플레이, 지도 철학이 잘 나타나도록 보좌해 사랑받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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