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기태 KIA(기아) 타이거즈 감독이 전날 알토란 활약을 펼친 두 선수를 칭찬했다.
김기태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주찬, 김민식을 칭찬했다.
김주찬은 30일 LG전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2루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 올린 김주찬은 선두타자로 나온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낸 뒤 다음타자 최형우의 투수 땅볼 때 3루까지 내달리는 과감함을 보였다. 안치홍의 1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고르며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팀의 4-3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김기태 감독은 “접전 상황에서 그런 플레이(주루) 하나가 나오면 팀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김주찬을 칭찬했다.
김민식 역시 이날 맹활약했다. 4타수 2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기태 감독은 “본인도 노력하고, 코칭스태프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타구의 질이 좋아졌다”고 엄지를 세웠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31일 이범호를 선발 3루수로 투입하기로 했다. 전날 3루수 글러브를 꼈던 정성훈은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주춤했다. 또, 김주찬과 로저 버나디나의 타순을 바꾼다. 김주찬이 2번 타순에, 버나디나가 3번 타순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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