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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로맥의 SK와이번스 VS 로하스·박경수의 kt위즈, 홈런경쟁 뜨겁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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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로맥의 SK와이번스 VS 로하스·박경수의 kt위즈, 홈런경쟁 뜨겁다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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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홈런 대결이 뜨겁다. 두 팀 모두 ‘핵 타선’을 가동하면서 이틀 연속 대승을 거뒀다.

SK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홈런 3방을 때린 최정을 앞세워 13-1로 이겼다.

8-4, 12-1에 이은 주말 3연전 싹쓸이. SK는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 SK 최정. [사진=스포츠Q DB]

 

SK의 완승이었다. 지난해 한 시즌 팀 홈런 신기록(234개)을 세운 거포 군단답게 SK는 최정(3개), 정진기, 제이미 로맥, 최승준(이상 1개)까지 6방의 대포를 앞세워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지난해 홈런왕 최정은 2~4호 아치를 그려 단숨에 팀 동료 김동엽과 강백호(kt 위즈)와 홈런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2경기 연속 손맛을 본 로맥도 역시 최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SK 새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는 6이닝 88구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하고 팀 동료 김광현과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전날 한 이닝 만루 홈런 2개 등 20점을 뽑았던 kt는 또 홈런 4방을 작렬, 이틀 연속 두산 베어스를 물리쳤다. 9-4 역전승. 박경수, 이해창, 멜 로하스 주니어, 유한준이 담장을 넘겼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입단, 신드롬을 일으킨 ‘괴물 신인’ 강백호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 하나, 타점 하나를 적립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군 진입 후 3년 연속 꼴찌에 허덕였던 kt 위즈는 SK와 주중 3연전, 두산과 주말 3연전을 모두 위닝 시리즈(이상 2승 1패)로 마무리하면서 시즌 승패 마진을 +2(5승 3패)로 돌렸다.

팀 홈런은 이로써 SK가 19개, kt가 20개가 됐다. 8경기씩 치렀으니 경기 당 2개가 넘는 대포를 때리는 셈. 통신사 라이벌 간 대포 경쟁이 초반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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