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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산업 아카데미, 2기 수료생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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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산업 아카데미, 2기 수료생 배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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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 과정 마치고 축구산업 발전 제안서 제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스포츠 전문 행정가를 양성하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도입한 축구산업 아카데미가 2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축구산업 아카데미 2기가 20주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마지막 커리큘럼은 축구산업 발전 제안서를 제출하고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주제는 △ 해당 조직의 입장에서 서술하는 특정 구단 또는 연맹이 실행 가능한 프로그램과 정책에 대한 보고서 △ 외부 이해 관계자 입장에서 서술하는 특정 구단, 연맹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을 실시하기 위한 제안서 △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특정 구단 혹은 연맹의 스폰서십 유치를 위한 제안서 △ 프로축구 발전 방안(관중 증대, 미디어 홍보, 스폰서 유치 등) 등이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한 축구산업 아카데미가 2기생을 배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티켓 세일즈 아카데미에 대해 다룬 임승현 수강생은 연맹을 통해 "20주간 배웠던 다양한 축구산업 지식과 K리그 상황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이 있는 개인 발표 자료를 준비했다"며 발표 준비에 앞서 고민했던 내용을 공유했다.

K리그 프로퍼티를 활용한 볼비어의 현장 프로모션 전략을 발표한 김재희 수강생은 “K리그의 프로퍼티를 최대한 활용해 스폰서의 이익을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면서 “구단, 연맹 실무자들의 고민을 이해했고 스폰서의 고민도 같이 조사, 전달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노력해야 할 부분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기 수강생들은 8대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전국 각지에서 선발됐다.

지난 8월2일 프로페셔널리즘을 시작으로 스포츠 산업과 마케팅, 구단의 마케팅 활동, 클럽 매니지먼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TV중계방송, 해외 선진 리그 사례분석, 유소년 육성 및 보급, 국제 업무, 홈경기 운영 등에 대해 배웠다.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와 전북 현대의 시상식 현장을 방문해 경기 운영에 관한 실습도 곁들였다.

한웅수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은 수료식에서 “지식적인 배움뿐 아니라 축구산업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는 진정성 있는 수강생들의 다짐을 보며 K리그의 미래는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2기 여러분들도 각 조직이 필요로 하는 자리에 연결이 돼 K리그에 새로운 힘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수료한 1기생들 가운데 45%는 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각 구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 행정과 K리그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프로 스포츠 단체로는 처음으로 설립된 축구산업 아카데미는 스포츠산업 시장 확대를 위한 실체적인 접근이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강사진의 면면이 화려했다. 신태용 국가대표팀 코치, 이운재 23세 이하 대표팀 코치, 마틴 레니 서울 이랜드 FC 감독 등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줬고 미디어 분야에는 박문성(SBS), 한준희(KBS) 해설위원을 비롯해 백정현 PD(KBS), 위원석(스포츠서울), 김세훈(경향신문), 송지훈(중앙일보), 홍재민(포포투), 김성진(스포탈코리아), 서호정 기자 등이 노하우를 전수했다.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는 웨슬리퀘스트 김정윤 이사, 국민대 김의진 교수, 한양대 최준서 교수, 서울대 강준호 교수, 제일기획 박평식 프로가 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이론을 케이스 스터디와 함께 진행해 수강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행정 분야에서는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울산 현대 김현희 사무국장, 제주 유나이티드 이동남 실장, FC 서울 조성대 팀장, 수원 삼성 김진훈 과장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연맹, 각 프로축구단의 실무자들이 나서 현장의 생생함을 전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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