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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이승우 AS'에 문선민 퍼펙트 마무리까지, 3-5-2가 대안? [한국 온두라스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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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이승우 AS'에 문선민 퍼펙트 마무리까지, 3-5-2가 대안? [한국 온두라스 중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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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답답했던 전반전과는 180도 달라졌다. 후반전 들어 스리백을 활용하면서 한국의 공격력이 완전히 살아나고 있다. 손흥민과 문선민의 골까지 터져나오며 답답함을 날려주고 있다.

한국과 온두라스는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평가전(KBS 2TV 중계)을 벌이고 있다. 후반 들어 손흥민과 문선민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전반 4-4-2를 가동했던 대표팀은 경기를 압도하면서도 공격에선 상대 밀집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10분 선수 교체 이후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졌다.

 

▲ 손흥민(왼쪽에서 2번째)가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후반 10분 이청용이 빠지고 문선민이 왼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 홍철을 대신해 김민우가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 투입됐다.

이후 미드필더 정우영이 포어리베로 역할을 맡았다. 스리백 카드를 내세운 것. 김민우는 왼쪽, 고요한은 오른쪽 윙백으로 올라섰다.

미드필더라인의 숫자가 하나 늘어나자 공격이 보다 활발해졌다. 후반 15분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던 이승우가 손흥민에게 공을 건넨 뒤 수비수를 끌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수비로부터 자유로워진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흥민의 슛은 그보다 빠른 속도로 골대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 이후 기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손흥민과 이승우가 원투패스로 호흡을 맞추며 상대의 수비진을 공략해가기 시작했다. 전반보다는 한결 움직임이 좋아졌다.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27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황희찬이 문전의 문선민에게 공을 연결했다. 문선민은 바로 슛을 하지 않고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쳐내더니 슬라이딩을 하는 골키퍼 옆 공간으로 완벽한 마무리를 해냈다.

후반 25분 정승현이 나가고 오반석이, 32분엔 손흥민이 나오고 김신욱, 고요한이 나오고 이용이 투입됐지만 여전히 3-5-2 전형이 유지됐다.

상대의 강한 공격에는 5백으로 전환되지만 수비적으로 나서는 온두라스를 상대로 미드필더 한 명을 늘려가며 더욱 활발한 경기력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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