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마무리를 하지 못해 죄송하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MBC, KBS 2TV, SBS, 아프리카TV, POOQ 생중계)에서 후반 25분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에게 패했기 때문에 한국의 다음 라운드 진출 확률이 매우 낮아졌다.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 적어도 1승을 거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특히 경기 막판 황희찬이 결정적인 헤더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2분 회심의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왼쪽을 빗겨갔다.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로 남을 수 있었던 장면. 방향을 너무 왼쪽으로 틀어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고 많이 준비했다. 하지만 내가 마무리를 잘하지 못했다”며 “코칭스태프와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첫 경기를 잡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낮 경기였고, 체력적 힘든 일전이었다. 월드컵을 처음 경험하면서 시작부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준비한 만큼 열심히 뛰었지만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멕시코와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황희찬은 “다른 걸 생각할 겨를이 없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잡는다는 각오로 뛰겠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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