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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그리즈만-아르헨티나 메시, 우루과이 수아레스-포르투갈 호날두 '대박'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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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그리즈만-아르헨티나 메시, 우루과이 수아레스-포르투갈 호날두 '대박'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대진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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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VS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V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2018 러시아 월드컵 대진표가 축구팬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우승 트로피를 품기 위한 토너먼트의 첫 걸음 16강전부터 세계적인 스타 간의 맞대결이 성사돼 기대를 키운다.

 

 

27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2-1로,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를 2-1로 각각 누르면서 아르헨티나가 극적으로 조별리그 D조에서 생존했다. 그러면서 메시와 그리즈만의 대결이 성사됐다.

2승 1무로 C조를 1위로 통과한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7위 프랑스와 1승 1무 1패로 죽다 살아난 5위 아르헨티나는 30일 밤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메시와 그리즈만은 각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에이스로 대표팀에서도 팀 전술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왼발을 잘 쓰는 단신(메시 170㎝, 그리즈만 175㎝) 공격수란 점도 닮았다.

조별리그 퍼포먼스는 명성에 비해 기대에 못 미쳤다. 메시는 아이슬란드와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크로아티아와 2차전에선 “걸어다닌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나이지리아와 3차전에서 필드골을 터뜨려 반등 기미를 보였다. 그리즈만도 1골에 그쳤는데 이마저도 호주와 1차전에서 넣은 페널티킥이었다.

 

 

프랑스-아르헨티나 못지않게 흥미로운 대진이 바로 A조 1위 우루과이-B조 2위 포르투갈이다. FC바르셀로나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폭격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새달 1일 오전 3시,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킬러 대전’을 펼친다.

조별리그에서 호날두는 스페인과 1차전 해트트릭, 모로코와 2차전 헤더로 4골을 몰아쳤다. 이란과 3차전 페널티킥 실축이 아쉽다. 수아레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 러시아와 3차전에서 연달아 골맛을 본 터다.

 

 

FIFA(피파) 랭킹 4위 포르투갈과 14위 우루과이는 브라질, 독일, 스페인, 프랑스와 견주면 전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어느 우승후보를 잡아도 이상하지 않은 월드컵 다크호스임에 틀림없다. 월드클래스 골잡이를 보유한 만큼 녹다운 토너먼트 경기력을 기대해도 좋다.

다른 대진표는 10위 스페인-70위 러시아, 20위 크로아티아-12위 덴마크다.

걸출한 포워드 디에고 코스타(ATM)를 보유한 스페인이 알렉산드르 골로빈(CSKA모스크바)이 축이 된 개최국 러시아의 바람을 이겨낼 수 있을지,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덴마크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 중 누가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지 등이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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