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선 "슈틸리케, 전술 인식 능력이 부족"
[스포츠Q 유민근 기자] 의도적인 폄훼인가. 호주 언론이 5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에 대해 오만과 A조 2위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호주는 A조 1위로 8강에 오른다는 평가와 함께.
호주 주간지 헤럴드 선은 7일 아시안컵 각 조별 전망을 내놓으며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만과 조 2위를 놓고 치열하게 다툴 것이며 이에 따라 10일 열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 사실상 8강 진출전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 전문가들의 예상과 평가는 한국과 호주가 나란히 8강에 오르고 두 팀이 조 1위를 놓고 다툰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독 헤럴드 선은 호주는 당연히 조 1위를 차지하고 한국과 오만이 조 2위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헤럴드 선은 “월드컵 실패 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하면서 한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중”이라며 “슈틸리케 감독은 전술 인식 능력이 부족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한 한국을 아시안컵에서 이기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한국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헤럴드 선은 B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이 8강에 진출하고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C조에서는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D조는 일본과 이라크가 8강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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