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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48' 야부키 나코, 허윤진에 센터 양보...'워너원·IOI' 강다니엘·최유정처럼 데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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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48' 야부키 나코, 허윤진에 센터 양보...'워너원·IOI' 강다니엘·최유정처럼 데뷔할 수 있을까?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8.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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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프로듀스48' 야부키 나코 연습생이 팀 분위기를 위해 센터를 양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의 '프로듀스101'에서도 연습생들이 센터 자리를 미뤄주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서는 연습생들의 포지션 평가가 이어졌다. '다시 만난 세계' 팀에 지원한 야부키 나코와 허윤진은 센터인 메인보컬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팀원들의 거수 투표 끝에 센터는 야부키 나코가 됐다.
 
센터가 되지 못한 허윤진은 아쉬움을 떨치지 못하고 팀원들에게 센터 자리를 두고 재투표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야부키 나코는 "팀의 분위기를 해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센터 자리를 넘겨줬다. 

 

'프로듀스48' 야부키 나코가 허윤진에게 센터를 양보했다. [사진= Mnet '프로듀스48' 방송화면 캡쳐]

 

시청자들이 허윤진의 센터 욕심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프로듀스48' 같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는 방송 분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팀원들의 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허윤진의 모습에 비난이 더해지기도 했으나, 팀워크를 위해 '센터'라는 큰 기회를 양보한 야부키 나코의 선택에는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듀스48'에 야부키 나코가 있다면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강다니엘이 있었다. 강다니엘은 그룹 배틀 평가에서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SORRY, SORRY)'를 선곡했다.

연습 도중 센터 자리를 두고 팀원들의 의견이 나뉘자, 그는 "(나보다)성우 형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 센터가 된 옹성우와 강다니엘은 '쏘리쏘리' 직캠 공개가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

1, 2주차에서 23위로 시작한 강다니엘은 3회에서 12등을 기록했으며, 옹성우 역시 1주차 8위 이후 2, 3주차에는 4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강다니엘과 옹성우는 데뷔 후에도 훈훈한 브로맨스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는 그룹 배틀 평가를 앞둔 최유정이 다른 연습생들에게 센터의 기회를 넘겼다. 최유정은 '프로듀스101'이 처음 공개될 당시 '픽 미(Pick Me)' 무대에서 센터로 등장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프로듀스101' 최유정이 센터를 양보했다가 다시 맡게 됐다. [사진=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방송화면 캡쳐]

 

최유정은 "이번에는 센터를 다른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며 센터 자리를 양보했고, 김미소가 센터를 꿰찼다. 최유정은 "아쉬움은 없다. 센터에 어울리는 사람이 맡아서 후회는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레슨 이후 배윤정 댄스 트레이너는 "여기서 눈길이 가는 사람이 최유정"이라며 "팀을 위해 센터를 바꿔야 한다"고 센터 교체를 요구했다. 이에 최유정은 미안함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서도 센터를 양보했던 연습생들이 최종 멤버로 발탁돼 데뷔에 성공하면서 야부키 나코의 결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귀를 기울이며'의 메인보컬로 가창력을 뽐내며, 실력과 인성 면에서도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야부키 나코가 데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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