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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이적설', 직접 수습 나선 바르셀로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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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이적설', 직접 수습 나선 바르셀로나 회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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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중심은 메시, 감독과 불화설, 이적설은 음해 목적일 뿐"

[스포츠Q 임영빈기자]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 떠나지 않을 것이다”

조제프 바르토메우 FC 바르셀로나 회장이 사태수습에 나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시간) 바르토메우 회장의 발언을 보도했다. 그는 메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이적설이 불거진데 대해 “그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다. 적어도 계약만료기간인 2018년이 되기 전까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가 지난 5일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한 이후 메시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갈등설이 터져나왔다. 이튿날 공개 행사로 열리는 신년 훈련에서 메시가 위염 증세를 이유로 불참하자 둘 사이의 불화설은 증폭됐고 결국 이적설에도 힘이 실렸다.

7일 스페인 스포츠신문 스포르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챠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동료들이 메시와 대화를 나누면서 어색한 분위기 수습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단 안팎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지속되자 결국 회장이 직접 나섰다. 기자회견을 열고 "메시의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다. 그는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해하고 있으며 팀에 머무를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팀의 중심은 메시다. 우리가 그의 이적을 원하지 않다는 건 모두가 알 것이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간판스타를 치켜세우며 "최근 나오는 메시 관련 뉴스들은 바르셀로나를 음해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팀에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시와 엔리케 감독간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둘의 사이는 좋다. 우승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엔리케 감독 역시 “메시와 관계가 불편해지면서 감독직이 위태로워졌다는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메시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득점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에는 11골차로 뒤져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12승2무3패(승점 38)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1점차고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골득실차에서만 앞서 있다. 후반기 첫 경기가 빅매치다. 오는 12일 18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패할 경우 3위로 떨어진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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