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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점프-KIA·롯데 '삼성 압박', 점입가경 5강싸움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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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점프-KIA·롯데 '삼성 압박', 점입가경 5강싸움 [2018 프로야구 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8.0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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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KIA(기아)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승리했다. 5강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9위 KT 위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9회초 터진 박병호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넥센 4번 타자 박병호는 동료 에릭 해커와 KT 라이언 피어밴드의 7이닝 1실점 호투로 팽팽했던 승부를 9회 대포 한 방으로 결정지었다. 시즌 27호포.

 

 

8위 롯데 자이언츠는 안방 사직구장에서 5위였던 삼성 라이온즈를 5-4로 잡고 넥센과 승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덜미 잡힌 삼성은 6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1~4회 전부 1점씩을 줘 2-4로 끌려가던 롯데는 5회말 채태인의 2루타로 추격을 알렸고 7회말 손아섭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진명호, 고효준, 손승락은 3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7위 KIA도 힘을 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홈경기에서 선두 두산 베어스를 13-5로 대파하고 삼성을 1경기 차로 압박했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은 5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단 2구 만에 퇴장당하는 바람에 KIA에겐 수월한 경기였다. 후랭코프는 1회초 선두 타자 로저 버나디나의 머리에 공을 던져(헤드샷) 강판당하고 말았다.

KIA는 급히 등판한 박성모를 공략해 3점을 뽑았고 NC 다이노스에 이적해온 윤수호를 두들겨 2회와 4회 8점을 보탰다. 장단 13안타로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3실점한 양현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간 2위 싸움에선 SK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잠실 원정에 나선 2위 SK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7패)을 챙긴 선발 문승원, 선제 만루 홈런을 작렬한 김강민 덕분에 4위 LG(엘지) 트윈스를 9-2로 완파했다.

주중 3연전에서 잠실 라이벌 두산에 싹쓸이 패를 당했던 LG는 4연패 수렁에 빠져 넥센에 2.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차우찬이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게 패인이었다.

3위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홈경기에서 꼴찌(10위) NC 다이노스에 5-7로 패해 SK에 1경기 차로 뒤지게 됐다. 선발 김민우가 3이닝 6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내내 끌려갔다.

후반기 들어 만만찮은 전력을 뽐내고 있는 NC는 나성범의 홈런, 박석민 이우성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기선을 제압하고선 구창모 김진성 강윤구 원종현 이민호까지 필승조를 동원해 한화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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