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또 하나의 위대한 업적을 이뤘다. 메이저리그(MLB) 데뷔 11년 만에 통산 150승 고지를 밟았다.
커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2018 MLB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2-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7월 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간 커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47에서 2.40으로 내려갔다.
아울러 시즌 6승(5패)째를 거둔 커쇼는 빅리그 통산 150승(69패)을 돌파했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해 5승 5패를 기록했던 커쇼는 이듬해 8승 8패로 업그레이드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승수 쌓기에 돌입했다. 이때 13승 10패를 기록한 커쇼는 지난해 18승을 거두며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올해는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고, 초반 퍼포먼스도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커쇼는 7월을 기점으로 ‘에이스 모드’로 돌아섰고, 차곡차곡 승수를 쌓으며 9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커쇼가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치는 사이, 다저스 타선도 힘을 냈다.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저스틴 터너가 9회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5타점을 뽑아냈다. 키케 에르난데스도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가을야구 경쟁을 펼치고 있는 다저스는 시즌 67승(58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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