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가을야구 전선에 먹구름이 꼈다. 뒷문을 지키는 왼손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무릎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미 NBC스포츠는 “예상대로 양키스는 채프먼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10일짜리 DL에 올랐다”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
양키스는 채프먼의 빈자리를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로부터 오른손 투수 채스 애덤스를 올리며 메웠다.
채프먼은 2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서 12회 마운데에 올랐지만 공 7개만을 던지고 강판됐다. 투구 후 통증을 호소했고, 트레이너들이 마운드에서 컨디션을 체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5년 8600만 달러 계약의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채프먼은 올 시즌 50경기에서 3승 31세이브 평균자책점 2.11 84탈삼진 27볼넷을 기록, 빼어난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양키스 불펜진 전선, 그리고 포스트시즌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22일까지 4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79승 46패로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만큼,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채프먼이 이탈한 양키스가 어떤 타개책을 세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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