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정현과 달리 로저 페더러(37·스위스),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 다비드 고핀(28·벨기에) 등 톱10 랭커들은 무난히 US오픈 3회전에 안착했다.
테니스 세계랭킹 2위 페더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8 US오픈 테니스대회 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56위 브누아 페르(프랑스)를 3-0(7-5 6-4 6-4)으로 한 수 지도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 정상에 올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20회 우승 대업을 일군 페더러는 177위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에 이어 페르도 셧아웃으로 물리쳤다.
역대 상대전적 6전 6승에서 보듯 페더러가 페르를 압도했다. 서브 정확도가 평소보다 다소 떨어져 보였으나 문제될 게 없었다. 페더러는 공격적인 네트플레이를 바탕으로 페르의 추격을 잠재웠다.
4위 즈베레프는 생애 첫 US오픈 3회전에 안착했다. 131위 니콜라 마위를 3-0(6-4 6-4-6-2)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탁월한 기량을 보유했으나 메이저대회에서 유독 힘을 못 썼던 즈베레프가 어디까지 나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투어 4회 우승 경력이 있는 10위 고핀은 49위 로빈 하세(네덜란드)를 3-1(6-2 6-7<1-7> 6-3 6-2)로 물리쳤다. 2018 리우오픈 챔피언 13위 디에고 슈바르츠만(아르헨티나)도 85위 자우메 무나르(스페인)를 3-1(6-2 6-0 5-7 6-2)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US오픈은 2018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다. 3회전에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3위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5위 케빈 앤더슨(남아공), 9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등 테니스 고수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