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일정이 확정됐다. 원정에서 시즌 5승을 노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10일(한국시간) 공개된 LA 다저스 경기일정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12일 오전 7시 40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2018년 12번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외야가 부채꼴 모양이 아니라 좌우와 센터가 직선형으로 연결된 구장이다. 홈플레이트에서 거리가 왼쪽 100m, 좌중간 116m, 가운데 123m, 우중간 113m, 오른쪽 99m로 크지 않아 장타 억제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신시내티는 승패 마진이 –20 이하로 내셔널리그 중부 꼴찌에 머물러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 선두 자리,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매 경기 살얼음판을 걷는 다저스와는 입장이 많이 다르다.
류현진은 2013년 MLB에 입성한 이후 신시내티와 총 다섯 차례 만나 3승(1패)을 올렸다. 29⅓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방어율)은 4.30.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선 2경기 11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91로 좋지 않았다.
경계해야 할 타자는 2루수 스쿠터 지넷, 3루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 1루수 조이 보토 셋이다. 내셔널리그 기준 지넷은 타격 1위, 수아레스는 타점 공동 1위·홈런 공동 5위, 보토는 출루율 1위다.
신시내티는 류현진 상대로 우완 루이스 카스티요를 예고했다. 시즌 성적은 28경기 148⅓이닝 8승 12패 평균자책점 4.79. 11경기 58⅓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의 류현진과 견주면 세부지표에서 크게 밀린다.
류현진은 뉴욕 메츠와 지난 등판에서 빗맞은 타구가 이상하리만치 자주 안타가 되고 동료들의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약체 신시내티를 맞아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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