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손흥민(26·토트넘)은 리버풀전을 벤치에서 시작한다.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전반엔 체력을 안배하고 후반에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시작되는 토트넘과 리버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스포티비2·나우, 아프리카 TV 생중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가 투톱을 이루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뎀벨레, 해리 윙크스로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좌우 측면 수비수는 대니 로즈와 키에런 트리피어가 중앙 수비엔 얀 베르통언,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맡는다. 골문은 부상으로 빠진 위고 요리스 대신 미하엘 포름이 지킨다.
리버풀은 변함없이 4-3-3 전형으로 나선다. 사디오 마네-호베르트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 스리톱을, 제임스 밀너,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나비 케이타가 중원을 구성했다. 왼쪽부터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 알렉산더 아놀드가 포백으로 수비하고 알리송 베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토트넘은 4라운드 왓포드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3연승 뒤 1패를 안아 리그 5위(승점9)에 올라있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리버풀은 파죽지세 4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방에서 강한 토트넘이 리그 선두 리버풀을 잡을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손흥민은 상황에 따라 후반에 교체로 피치에 나설 가능성이 충분하다. 지난 시즌 웸블리에서 열린 리버풀과 9라운드에 손흥민은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좋은 기억이 있다.
아시안게임과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리버풀전에 또 다시 리그 첫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국내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