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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손흥민, 졌지만 존재감 확실... 종료 직전 판정은 아쉬움 [토트넘 리버풀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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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손흥민, 졌지만 존재감 확실... 종료 직전 판정은 아쉬움 [토트넘 리버풀 하이라이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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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한 달여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 리버풀의 리그 5연승을 막진 못했지만 홈 팬들 앞에 복귀 신고하며 다음 경기 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EPL 5라운드 홈경기에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개막전 이후 리그 두 번째 출장이다.

손흥민은 0-2로 뒤진 상황에 피치에 나서 만회골을 노렸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한 달 결장에도 그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현지 중계 카메라는 경기가 답답할 때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을 꾸준히 화면에 담았다.

 

▲ 손흥민(왼쪽)은 15일 리버풀과 EPL 5라운드 경기 후반에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기회를 맞는 등 22분간 활약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에는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도 맞았다. 리버풀 사디오 마네가 거친 플레이로 막아내며 아쉽게 슛까지 연결하지 못했지만 느린 화면 확인 결과 명백히 손흥민의 디딤발을 건드려 페널티킥이 나올 수도 있던 상황이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토트넘은 경기에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군 면제 혜택을 입고 돌아온 손흥민에 특별 트로피를 수여하는 행사를 열어 그를 환영했다.

리버풀은 전반 39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후반 9분 리버풀은 추가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토트넘 수비 얀 베르통언이 끊었지만 골대에 맞고 나왔다. 골키퍼 미하엘 포름은 튀어 나온 공을 놓쳤고 호베르트 피르미누가 빈 골대에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포름의 실책성 플레이였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에릭 라멜라가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반대쪽으로 길게 흐른 공을 왼발로 강하게 차 넣으며 만회골을 넣었지만 동점골까지 이끌어내진 못했다.

 

▲ 15일 리버풀전 위고 요리스 대신 선발 출전해 골문을 지킨 미하엘 포름(보라색 유니폼)이 실책성 플레이로 호베르트 피르미누(왼쪽)에게 두 번쨰 골을 내줬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그렇게 경기는 2-1,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리버풀은 5연승(승점 15)으로 리그 선두를 내달렸고 토트넘은 3연승 뒤 2연패 수렁에 빠졌다.

토트넘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리버풀이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면 몇 골은 더 내줬을 경기력이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오는 19일 오전 1시 55분 이탈리아 원정을 떠나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리버풀전 답답한 공격을 펼친 토트넘에선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리버풀 역시 같은 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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