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왼손 좌투수 최채흥(23)이 호투를 펼쳤다.
최채흥은 15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8 KBO 퓨처스리그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56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군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양창섭(2차 1라운드 2순위)보다도 먼저 1차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선택을 받을 만큼 많은 기대를 불러 일으켰던 최채흥은 최근 부진을 털어내는 듯한 깔끔한 투구를 보였다.
1군에서 5이닝 2실점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챙기기도 했던 최채흥이지만 기회는 단 3경기뿐이었다. 1승 1패 평균자책점 6.35.
2군에서 치른 첫 5경기에선 2승 1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지만 이후 4경기에서 매 경기 실점하며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56구 중 스트라이크가 41구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1회말 2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한 양창섭은 2회 오윤석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김사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준혁과 최승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3회에도 중전 안타를 하나 내줬지만 삼진 하나를 곁들여 무사히 넘겼고 4회에도 안타 2개를 내주고도 삼진 하나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최채흥의 호투 속에 삼성은 7-1 대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익산구장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날린 김민혁의 활약 속에 KT 위즈를 7-1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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