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몸쪽을 적극적으로 승부해야 한다.”
최희섭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지구 우승을 다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을 앞둔 류현진(LA 다저스)에게 조언을 던졌다.
MBC스포츠플러스는 18일 오전 10시 5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콜로라도의 2018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생중계한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이 경기는 오전 11시 10분 열린다.
류현진에게 콜로라도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류현진은 그동안 콜로라도전에 통산 9차례 등판했지만 3승 6패 평균자책점 5.77로 부진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이런 부진을 털어낼 계획이다. 더욱이 다저스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콜로라도는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다.
최희섭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몸쪽 승부를 적극적으로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류현진이 좋은 성적을 내는 날을 보면 몸쪽 공과 함께 하이 패스트볼을 잘 던졌다. 몸쪽 공을 던질 때 꼭 스트라이크를 던지라는 것은 아니다. 타자 입장에서 몸쪽 공이 들어오면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좌완이기 때문에 이런 효과는 더욱 크다. 적극적으로 몸쪽 승부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 본인도 승리에 대한 갈망이 크다. 지난달 27일 시즌 4승을 챙긴 이후 3차례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2패만을 떠안았다. 무엇보다 9월 12일 신시내티전에서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패배한 것이 뼈아팠다.
최희섭 해설위원은 “체인지업은 좋았다. 하지만 커터가 가운데로 몰리는 것이 많았다. 본인도 실수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코너워크가 돼야 하는데 몰리는 공이 나오면서 장타를 많이 내줬다. 최근에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17일 세인트루이스전을 0-5로 패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3-2로 꺾은 콜로라도에 다시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두 팀의 격차는 0.5경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