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홀슈타인 킬 최고 이적료의 사나이 이재성(26)이 리그 3번째 도움을 올렸다. 지금 추세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이재성은 29일(한국시간) 독일 킬 홀슈타인 스타디온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 2018~2019 분데스리가2(독일 2부) 8라운드 홈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68분 동안 피치를 누볐다.
특히 전반 32분 왼쪽 측면 골라인까지 파고든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야니 세라의 헤더 골을 도우며 올 시즌 3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1860뮌헨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어시스트 이후 5경기 만에 공격포인트에 성공한 이재성은 유럽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에서 5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받았다. 키패스 7회, 패스 성공률 81%로 팀의 플레이메이커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재성은 지금까지 리그 7경기에서 1골 3도움, 경기당 키패스 2.1개, 평균 평점 7을 기록하고 있다. 팀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볼 때 지금 흐름을 쭉 이어간다면 유럽 데뷔 첫 시즌에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는 물론 5골-10도움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재성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150만 유로(20억 원)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큰 기대 속에 입단했다. 현재까진 훌륭히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보훔에 둥지를 튼 이청용(30)은 29일 오후 8시 포이트 아레나에서 펼쳐질 하이든하임과 8라운드 방문경기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이청용은 입단 후 교체로 2경기에 나서 총 59분을 소화, 팀에 서서히 녹아들고 있다.
함부르크 황희찬(22)은 30일 오후 8시 30분 박이영(24)의 소속팀 상파울리와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은 이적 후 2경기 선발, 2경기 교체로 나서 1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리그 1경기에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했던 박이영의 출전 여부에 따라 코리안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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