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왕좌를 두고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펼친다. 대단한 순위 레이스다.
LA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8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최종 원정경기에서 15-0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회초 저스틴 터너의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브라이언 도지어, 맥스 먼시, 오스틴 반스의 홈런, 맷 켐프와 키케(엔리케) 에르난데스의 6안타 5타점 합작까지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선발 리치 힐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콜로라도 역시 같은 시간 안방 미국 덴버주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12-0으로 눌렀다. 놀란 아레나도(2개), 찰리 블랙몬, 데이빗 달, 트레버 스토리(이상 1개)까지 대포 5방을 작렬하며 낙승했다.
계투 오승환은 8회초 2사 1,3루에서 선발 타일러 앤더슨을 구원했다. 빅터 로블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을 2.63으로 낮췄다.
LA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레귤러 시즌 162경기 성적이 91승 71패로 같아 내셔널리그 서부 우승을 가리지 못했다. 따라서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163번째 매치인 단판 순위결정전 즉, 타이브레이커를 치러야 한다. 경기시간은 오전 5시 9분이다.
승리하는 팀은 지구 1위로 내셔널리그 동부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서 붙지만 패배하면 시카고 컵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간 타이브레이커 패자와 와일드카드 결정전(단판)을 벌여야 한다.
한국 야구팬들로선 류현진 팀 다저스와 오승환 팀 콜로라도가 불꽃 튀는 승부를 벌여 더욱 흥미롭다.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을 샌프란시스코와 마지막 3연전에 쓴 다저스는 워커 뷸러를 타이브레이커 선발로 내세운다. 이에 따라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혹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는 헤르만 마르케스를 타이브레이커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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