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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첫 선발' 랭스 석현준, 지동원 대체자로 벤투호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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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첫 선발' 랭스 석현준, 지동원 대체자로 벤투호 탑승?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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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석현준(27)이 스타드 드 랭스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의 대체자를 물색중인 파울루 벤투(49)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석현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 오귀스트 들롱에서 열린 FC보르도와 2018~2019 리그앙(프랑스 1부) 8라운드 홈경기에서 투톱 공격수 중 하나로 84분을 소화했다.

 

▲ 석현준(오른쪽)이 보르도와 리그앙 8라운드에 스타드 드 랭스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올 여름 계약기간 4년, 이적료 350만 유로(45억 원)에 트루아에서 랭스로 이적한 석현준은 지금까지 리그에서 5경기 교체로만 피치를 밟았고 이날 처음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석현준은 3차례 슛을 시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석현준에게 평점 6.4를 부여했는데 함께 공격진에 자리한 파블로 차바리아, 마빈 마르탱 역시 6.5, 6.4를 받은 만큼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고 볼 수 있다.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석현준은 이날 공중볼 경합에서 3번 이기며 타깃 스트라이커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또 태클 2회를 성공시키며 특유의 투쟁심도 보였다.

10월 열리는 우루과이-파나마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이 1일 오후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석현준이 벤투 감독 구상에 포함됐을지 관심사다.

 

▲ 석현준(가운데)은 지난 2016년 10월 이후 대표팀과 인연이 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9월 벤투 1기에 승선했던 중앙 공격수는 지동원과 황의조(26·감바 오사카)였다. 이 중 지동원이 분데스리가(독일 1부)에서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펼치다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석현준은 지동원과 닮은 점이 많다. 제공권에 능할 뿐더러 공격수로서 폭 넓게 움직이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게다가 네덜란드, 터키, 포르투갈 등 유럽 축구 경험이 풍부하다.

비토리아 세투발, 나시오날, 마리티모 등 포르투갈 팀에서 활약하고 포르투갈리그 최고 명문 FC포르투까지 진출했었던 사실은 포르투갈 출신 벤투 감독에게 어필할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벤투 감독이 포스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공격수를 원한다면 실질적인 경쟁자는 김신욱(30·전북 현대)이다. 최근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고 내년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아시아 수비진을 상대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체격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석현준이 대표팀에 복귀한다면 2016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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